영화 '서울의 봄'
누적관객수 1281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대한민국 영화 흥행순위 7위에 자리하게 된 '서울의 봄'.
이 영화를 만들어낸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차기작을 정했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국정을 이끌던 당시 이룩해 낸 '하나회 해체' 이야기를 영화화하기로 했다.
해당 영화의 제목은 'YS 프로젝트(가칭)'이다.
지난 16일 영화 매체 맥스무비는 "서울의 봄이 하나회 해체의 이야기로 계속된다"라고 보도했다.
영화 '서울의 봄'
하나회는 12·12 군사반란을 통해 대한민국 행정 수반 자리에 오른 전두환씨가 조직한 군내 사조직이다.
육군사관학교 11기였던 전씨는 동기였던 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 함께 하나회를 이끌며 군을 장악했었고, 보안사령관 임무를 수행하며 국가까지 장악했었다.
김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에 이어 14대 대통령에 취임한 뒤 기습적으로 하나회 해체 작업을 단행했다.
故 김영삼 전 대통령 / 뉴스1
YS프로젝트는 이 기습적인 하나회 해체 과정에 기여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조력자 이야기도 담길 예정이다.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중립적인 시선을 견지하면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매체에 밝혔다. 현재까지는 시나리오 집필 단계로 구체적 설정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제작사는 전씨가 행정 수반으로 재직하던 당시 어떻게 언론을 장악하고 통제했는지를 다루려 했으나 하나회 해체로 방향을 선회했다.
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씨 / GettyimagesKorea
한편 서울의 봄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약 1282만명을 기록했다. 역대 국내 개봉작 10위에 해당하며, 외화를 제외한 국내영화 기준으로는 7위다.
서울의 봄 위에 있는 영화는 약 1298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도둑들이다.
전씨 영정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