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함께 사는 사람들과 웃는 것이 집에서의 생활에 즐거움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명 중 1명뿐이었다.
16일 이케아는 행복한 집의 비결을 담은 '2023 라이프 앳 홈 보고서'를 발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Olive '은주의 방'
올해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전 세계 40개국 약 25만 명의 조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와 2023년 전 세계 38개국 3만 7,4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4명(43%)이 집에서의 생활에 긍정적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전 세계 응답자로 범위를 넓히면 10명 중 6명(60%)이 만족한다고 했다.
한국인들은 집에서 일, 취미, 정리 정돈 등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보다는 조용히 여유를 즐기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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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58%)의 한국 응답자가 긴장을 풀고 쉴 수 있는 곳을 이상적인 집으로 여겨 전 세계 조사 결과인 43%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홀로 지내는 시간을 집에서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느낀다고 답한 한국 응답자는 40%에 달했으며 낮잠을 집에서의 생활에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요소로 거론한 응답자는 28%였다. 이는 전 세계 조사 결과인 20%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집에서 자녀 또는 손주를 가르치며 성취감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는 8%로 전 세계 응답자 2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 세계 응답자의 33%는 '함께 사는 사람들과 웃는 것이 집에서의 생활에 즐거움을 준다'고 답했지만, 이에 대한 한국 응답자의 답은 14%에 그쳤다.
한편 '라이프 앳 홈 보고서'는 올해로 발간 10주년을 맞은 이케아의 행복한 집에서의 생활에 관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 조사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