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대한민국은 가히 '인구멸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 출산율이 급전직하하며 0.7명대를 기록해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이러한 '초저출산' 현상이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는 무서운 경고가 우리를 섬찟하게 한다.
아직 정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출산율이 0.6명대를 기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더 무서운 점은 올해 출산율이 0.5명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는 점이다.
신생아실 / 뉴스1
지난 14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올해 0.68명(전망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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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출생아 수는 2072년 16만명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연간 출생아 수 대비 65% 수준이다. 2022년 연간 출생아 수는 약 24만 6천명이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통계청의 저위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해 출산율은 0.6명대가 깨질 수 있다. 최소 2026년에는 0.59명으로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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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 최슬기 국제정책연구원 교수는 "현재의 인구구조 변화는 초저출산 시작 시점의 영향에 불과하다"라며 "급격한 인구변화가 예상되며, 저출산이 완화되지 않는 한 이런 위기상황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저출산이 가속화하게 되면 군 병력 구조와 대학교 입학정원 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시장과 국가 재정에도 타격이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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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위기 속에서도 타개책이 없다는 게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정부도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