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산 내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30만 명' 선 마저 무너졌다.
이는 2020년 340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불과 3년 만이다.
또한 '부산을 떠나겠다'는 부산 청년은 3명 중 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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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부산시가 청년 3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부산을 떠날 의사가 있다는 청년은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이중 75%가 '일자리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비슷한 연봉을 받아도 생활비 등 소비 부담이 더 큰 서울 생활을 선호했다.
일부 청년들은 수십만 원의 비용을 치르면서까지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서울 내 구직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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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산 인구는 지난 2016년 350만 명 선이 붕괴된 뒤 2020년엔 34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3년 만인 2023년에는 330만 명 선 마저 무너지면서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영유아 보육부터 청년 취업, 고령층 돌봄 등 전 생애 주기의 복지를 강화해 생활 여건부터 개선한다는 방침 등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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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년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대기업 R&D 유치 등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심재민 부산시 기획관은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인구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여기서 경제 문화 관광 이런 것들이 부산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지역이 활력을 찾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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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 인구의 감소 속도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 속도가 전체 인구보다 월등히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장래인구 특별 추계 시·도 편'에는 부산 인구가 200만 명대로 진입하는 시기는 2034년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