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보아 대신 기내 방송 안내 영상에 나오는 대한항공 승무원의 정체

인사이트대한항공 


SM엔터테인먼트의 슈퍼엠과 보아가 담당했던 대한항공의 기내 안전 영상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교체됐다. 


기내 안전 영상에 나오는 새 모델은 실제 승무원 같지만 게임회사가 만든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다. 


대한항공은 4일 유튜브를 통해 5분 12초 분량의 새 기내 안전 영상을 공개했다. 

새 영상에는 승무원 '리나'와 승인 4인조 걸그룹 '메이브'가 출연한다. 


이 승무원과 승객들 모두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만든 가상인간이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항공'


'리나'는 대한항공 객실훈련원에서 안전 훈련을 이수하고 명예 승무원으로 임명됐다는 설정이다.


대한항공 승무원을 대표하는 하늘색 유니폼을 갖춰 입은 '리나'는 휴대 수하물 보관법, 기내 금연, 비행 중 사용 금지 품목 등 각종 안전 수칙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비상시 산소마스크를 쓰는 법, 구명복을 착용하는 법 등을 직접 시연하면 승객들은 승무원을 직접 따라 한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항공'


영상에 등장하는 장소는 비행기 날개와 창문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건축물 '대한항공 세이프티 라운지'이다. 기내 안전 수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별도 공간을 기획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참신한 발상으로 기내 안전 비디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승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했다.


영상은 이날(4일)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노선에서 이륙 전 상영될 예정이다.


YouTube '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