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출산 한 달 전 '암 진단' 받아 빨리 수술해야 하는데도 아기 지키려 극한 통증 참아낸 엄마

인사이트跟你返屋企


임신 중에는 몸에 다양한 변화가 생겨 일반인들보다 감기, 두통, 변비 등이 더욱 쉽게 나타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임산부들은 혹시나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감기약 하나도 함부로 먹지 못한다. 뱃속의 아이를 위해 무작정 참는 일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난달 28일 홍콩 매체 HK01은 출산을 앞두고 설암을 진단받은 산모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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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프로그램 '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에 출연한 일본인 여성 스즈키는 출산을 한 달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구내염 검진을 받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예상치 못한 설암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의료진은 출산 이후 수술을 받을 경우 암이 온 몸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수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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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즈키는 독한 마취제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수술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암으로 인한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스즈키는 계획을 바꿔 빠른 출산을 위한 제왕절개를 준비했다.


조기 출산 후 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스즈키는 입원 하루 만에 제왕절개 수술을 마쳤고 일주일간의 짧은 회복 후 혀의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퇴원 후에도 스즈키의 모성애는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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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중에는 강한 진통제를 맞을 수 없기 때문에 그는 수술 이후 고통을 고스란히 견뎌야 했다.


어떻게 버텼냐는 질문에 그는 "너무 어린아이를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며 "사랑은 정말 마법 같고 아들의 미소를 보면 모든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고 답해 모두를 감동 시켰다.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암이지만 스즈키 부부는 아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만을 꿈꾸며 열심히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즈키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대단한 모성애다", "역시 엄마는 강하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약 없이 견뎠다는 게 안 믿긴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