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족발 뼈만 남기고 싹싹 발라 먹은 족발. 놀랍게도 쓰레기가 아닌 환불 받아간 음식이었다.
4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에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A씨의 황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날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일반 족발과 속쇠 족발을 포장해간 한 손님이 "너무 타서 못 먹겠다. 하나도 못 먹었다"며 환불을 요구한 것이다.
배달기사를 통해 남은 음식을 회수한 A씨는 울분을 터트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못 먹겠다'며 환불을 요구한 것과 달리 뼈만 남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서비스로 나가는 주먹밥과 반찬도 모두 먹었으며 석쇠 족발도 거의 다 먹고 살짝 탄 끝부분만 남아있었다고 A씨는 주장했다.
환불을 받기 위해 매장을 방문한 손님에게 "이건 남긴 게 아니라 다 드신 거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웃기만 하고 족발 값 3만 8000원을 모두 받아갔다고 해 더욱 분노를 자아낸다.
A씨는 JTBC '사건반장'에 "배달 앱 별점이나 리뷰가 두려워 고객의 무리한 요구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가 많다"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