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용인 제조 공장 20대 작업자 ATM 기계에 깔려 사망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경기 용인시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 공장에서 20대 작업자가 ATM기계에 깔려 사망했다.

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용인시 처인구의 한 ATM 제조 공장에서 하역 작업 중 A(29)씨가 ATM 기계에 깔려 숨졌다.


당시  A씨는 공장에서 차량에 실린 ATM을 리프트로 들어 하역 작업을 하던 중 ATM 기계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ATM의 무게는 700여㎏이다.


A씨는 사고 후 구급 대원들에 의해 병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해당 업체 입사 2년 차인 정직원으로 엔지니어링 업무를 담당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TM 바닥에는 손으로 끌고 밀 수 있도록 바퀴가 달려 있는데, 하역 중 바퀴가 돌아가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