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라오스서 '버기카' 타던 한국 관광객, 사고로 숨져

인사이트KBS


인기 동남아 관광지 라오스를 여행하던 한국인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라오스 현지 인기 투어 중 하나인 '버기카 체험'을 하던 중 사망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어제(3일) 오후 라오스 방비엥에서 우리 국민 1명이 사륜구동 오프로드 차량인 버기카를 타다 사고를 당해 숨졌다.


사고 발생 지점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약 160km 떨어진 시골 마을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버기카와 짚라인, 카약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 투어 장소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는 곳이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 낮 12시께 달리던 버기카가 갑자기 도로를 벗어났다. 현지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현장 사진들 보면 바퀴가 빠져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여행업체가 안전사항에 대해 제대로 숙지를 시켜줬는지, 안전조치가 완전히 돼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버기카는 별도 면허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Laophattananews 


현지 공관은 사고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신 운구와 장례 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도 제공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망자의 신상은 개인정보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동남아 여행지를 관광하는 한국인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베트남 달랏에서 사륜구동 차량을 타던 한국 관광객 4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같은 지역 랑비앙산 정상 전망대에서는 60대 한국인이 추락해 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