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이재명 흉기 피습 이어 살인예고까지...경찰, 최대 180명 규모 전담보호팀 가동

뉴스1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해 쓰러졌다.


목 부위를 흉기로 찔린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받았다. 현재 중환자실에 입실해 회복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이 대표를 겨냥한 살인예고 글이 반복 게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3일 새벽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 '[살인예고] 이재명 XXX야 너 내가 반드시 죽인다'는 제목의 글이 십여 차례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cm 열상이 헬기 타고 서울대병원까지 이송될 일이냐"며 "2024년 12월 말일에 죽을 준비하라"라고 적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 대표 관련) 테러 예고 글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 내용에 대해 당사자를 추적하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청은 시·도청별 주요정당 당대표 등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꾸렸다.


인사이트뉴스1


각 시·도청 전담보호팀은 1~3개 중대, 60~180명 규모로 구성된다.


주요인사 방문 현장에 형사팀, 기동대 등 정복·사복 경력을 배치해 위해요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통상 전담보호팀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운영되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당 대표 등 주요 인사 방문시 사전에 안전대책을 마련할 수 이는 '핫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