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주차장 입구 차로 막고 해돋이 보러 간 여성..."전화 거절하고 사과 한 마디 안해"

인사이트보배드림


새해 첫날 해돋이 명소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주차장 입구를 막고 차를 세워 다른 차들의 출입을 방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여성은 사과는커녕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새해 첫 진상, 길막 주차한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새해 첫 해돋이를 보러 해돋이 명소를 찾았다가 이같은 일을 당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해돋이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일찍 해돋이를 본 후 주차장으로 향했는데, 공영주차장의 유일한 출입구를 막고 있는 포르X 차량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이 차량 뒤에 2대의 차가 주차장을 빠져나가려 대기 중이었다. 주차장 내에는 20여대의 차량이 주차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차장 입구를 한 차량이 막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도로 바닥 경계석이 출입구 부분에만 없어서 차가 막은 부분이 출입구로 추정된다.


A씨는 "차량에 부착된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더니 젊은 여성이 전화를 받더라. 주차장 출구를 막고 있어 나갈 수 없으니 차를 빼달라고 요청하자 상대 여성은 오히려 '다른 차도 세우길래 나도 세웠다. 거기 출구 아니다. 지금은 못 간다'고 대답했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상황을 설명하려 했으나 전화가 끊겼다. 이후 다른 차주들도 연락을 시도했지만 여성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경찰조차 난감해했다고 한다. 차량이 출구를 완전히 막고 있지 않아 처벌이 어렵고 견인 권한도 없다며 여성에게 전화만 걸었는데, 여성은 경찰 전화 역시 받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한참 기다리다 다른 차량이 움직여 겨우 주차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그때서야 한 여성이 푸들을 데리고 나타났는데, 해돋이 볼 거 다 보고 오느라 차를 안 뺀 거였다"고 황당해했다.


경찰의 상황 설명과 주변 사람들의 비난에도 여성은 달리 사과의 말이 없었다고 한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신년에 액땜했다고 생각하시라", "차량 똑같이 막아서서 똑같이 안 비켜줬어야 한다", "새해 첫 진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