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옥 / 뉴스1
네이버가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취업 준비생이 뽑은 꿈의 직장 1위로 나타났다.
2일 진학사 AI 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catch)에 따르면 취준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의 기업 1위'는 네이버가 차지했다.
캐치는 매년 취준생을 대상으로 기업 50개 중 선호도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949명의 취준생이 참여했다.
캐치
네이버를 1위로 꼽은 취준생은 전체 응답자 중 과반수에 가까운 41.5%(복수 응답)에 달했다.
2위는 삼성전자가 35.8%를 기록하며 지난해 3순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3위는 27.9%의 현대차가, 4위는 23.5%의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특히 올해 생산직 대규모 채용이 있었던 현대차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3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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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글코리아, 당근마켓,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 티빙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10위 이내 순위권에는 전통 대기업인 SK, LG, CJ, 신세계 등이 줄을 이었다.
문과와 이과에 따라서도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였다.
문과 응답자들은 1위를 네이버, 2위 삼성전자, 3위 카카오로 뽑았다.
반면 이과의 경우 1위가 삼성전자, 2위가 네이버, 3위가 SK하이닉스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인·구직 플랫폼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기준 신입사원 초봉이 5250만 원인 것에 비해 삼성전자는 5642만 원이었다.
네이버가 다른 순위권 기업들에 비해 신입사원 초봉이 높지 않음에도 1위로 나타난 것은 취준생의 취직 선호도에 '신입사원 초봉'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카카오는 5위로 하락했다.
경영진 주가조작 혐의 등 잇따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