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새해 첫 출근길인 오늘(2일) '지하철 시위' 재개한 전장연

인사이트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열린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2일 오전 8시께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5-2 승강장에서 '제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을 쟁취하는 시민불복종 운동을 이날부터 총선 투표일(4월 10일)때까지 총선참여운동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어 "해를 넘기며 이제 23년째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같은 시설이 아닌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외치는 2024년 한해 시작을 또다시 맞이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애인권리예산 중 일부 예산인 장애인이동권 예산의 특별교통수단 271억 원 증액만이라도 반영한다면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겠다고 했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기획재정부는 국회에서 여야가 최종적으로 합의한 특별교통수단 271억 원 예산마저도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선 "대화에 나선다면 출근길 지하철에 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사당역 대합실에서 '2024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출범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오후 6시에는 국회의사당역에서 시청역까지 지하철 퇴근길 선전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