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고양시 한 주점에서 살해당한 여사장...범인은 지문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인사이트사건 현장 /채널 A 'NEWS A'


경기 고양시의 한 주점에서 사장인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어머니가 연락이 안 돼 운영하시는 가게에 갔는데 문이 잠겨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 주점의 문을 강제 개방해 가게 내에서 숨진 6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 상태 등을 토대로 살해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군가 A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추정 범행 시각은 가게가 영업 중이었던 전날 오후 7시께다.


경찰은 가게 안 폐쇄회로(CC)TV와 주변 상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그러나 가게 내부 CCTV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인상착의 등을 특정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범인이 현장에 지문 하나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수사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CCTV에서는 신원미상의 남성이 확인됐는데 인물에 대한 정보나 범행 장면을 확인할 수 없어 경찰은 용의자가 누군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건물 밖 CCTV 화면도 조사 중에 있는데, 경찰은 범인이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도주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 신원이 특정된 것은 아니며 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달 15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충북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60대 점주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당시 머리를 둔기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돼 경찰은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인 50대 남성이 붙잡혔고, 그는 밀린 월세 190만 원가량을 갈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은 범행 이후 42시간 만에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