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내 고령인구가 늘면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우울증이 증가하는 등 노인 고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독거 노인들이 외로움을 달래려 애착 인형과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MBC NEWS에 따르면 한 지자체 자원봉사자들이 독거 노인들의 집을 돌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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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매년 그래왔듯 익숙하게 "올겨울에 혼자 사시는 분들 사랑 전하러 왔습니다"라며 독거 노인들의 안부를 살폈다.
그러고는 지난여름부터 주말마다 만들었던 애착 인형을 건넸다.
추운 날씨 탓에 외출도 못하고 혼자 보내던 노인들은 애착인형을 보자마자 반가운 기색을 내비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독거 노인은 "너도 심심하냐 나도 심심한데 이야기나 하자. 잠 안 오면 같이 이야기하자"면서 애착 인형이 외로움을 달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지 장애를 겪는 노인의 경우 약물 투여와 함께 애착인형을 통한 정서 치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독거노인 수 보고서에 따르면 급증하는 것은 물론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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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기준 독거노인 수는 2016년 127만 5,316명, 2017년 134만 6,677명, 2018년 143만 748명, 2019년 150만 413명, 2020년 8월 기준 158만 9,371명으로 매년 약 5~6% 증가했다.
특히 고독사는 연도별로는 2016년 1,820명,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536명, 2020년 6월 기준 92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