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오늘(1일)부터 이등병도 '간부 스웨터' 입는다...상병 월급도 100만원으로 인상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갑진년 새해 첫날인 오늘(1일)부터는 병장은 월급과 정부 지원금을 합쳐 매월 165만 원을 받게 된다.


또한 일반 병사들에게 간부들에게만 보급됐던 플리스형 스웨터가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국방부는 "미래세대 병영환경을 조성하고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 장병 처우 및 복무여건, 의·식·주 등 생활여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2024년부터 달라지는 국방부 주요 업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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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존에 간부들에게만 보급하던 플리스형 스웨터를 동계 생활여건 향상을 위해 2024년 1월부터 전군 입대 병사들까지 보급한다.


병사들에게까지 플리스형 스웨터를 보급해 동절기 생활여건을 보장하고 장병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위해 병 봉급이 내년 1월부터 상병 기준 월 100만 원으로 인상된다.


계급별 봉급은 숙련도, 임무 난이도 등을 고려해 계급이 상향될수록 금액이 커지도록 책정했다.


이병의 경우 2023년 60만 원 봉급에서 2024년 64만 원으로 4만 원 인상되나, 일병은 68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병은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병장은 100만 원에서 235만 원으로 늘어난다.


병 봉급은 2025년까지 병장 기준 15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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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전역 시 목돈 마련을 위한 제도인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집행되는 정부의 병사 1명당 재정지원금도 2023년 30만 원에서 2024년 40만 원으로 오른다.


봉급과 재정지원금을 합치면 병장은 올해 130만 원에서 내년에는 월 165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또한 초급간부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위해 2024년 1월부터 단기복무간부의 장려금(장려수당)이 전년대비 33% 인상된다.


관사나 간부숙소를 지원받지 못하는 간부에게 지급되는 주택수당도 임관 3년 미만 초급간부들에게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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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병사 등 민간병원 진료비 지원 사업 신청 방식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간접 청구 방식에서 병사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청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나라사랑포털 앱을 통해 병사들이 민간병원 진료비를 직접 청구하게 되면, 지급 기간이 5~6개월에서 2~3개월로 단축돼 신속한 진료비 지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