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길 걷는 행인들까지 '큰 사고' 당할뻔했던 어제자 '킥보드 역주행' 사고 CCTV 영상

인사이트MBN


서울 서대문구 신촌명물거리 인근 차도에서 '전동킥보드 역주행'이 원인이 된 킥보드-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킥보드를 운전한 20대 여성과 남성 동승자는 모두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현재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상황은 매우 아찔했는데, 이 상황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사고는 더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지난 30일 JTBC, MBN, 채널A 등 매체들은 '전동킥보드 역주행' 사고 CCTV 영상을 보도했다.


MBN


보도된 영상을 보면 한밤 중임에도 한 남성·여성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로 '중앙'을 달리고 있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알 수 있다.


이 둘은 급기야 중앙선을 넘었고, 마주오던 차량 운전자는 이들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왼쪽으로 급하게 틀었다.


차량은 그대로 인도로 돌진해버렸고 길에 있던 행인들이 치일 뻔한 모습이 나타난다.


채널A


킥보드 탑승자들 뿐만 아니라 인도를 걷던 행인들도 목숨이 위험했던 것이다.


한 목격자는 MBN과 인터뷰에서 "쾅 소리가 나가지고 뒤를 돌아봤더니 갑자기 차가 이쪽으로 돌진을 하더라"라며 "심장이 떨려서 곧바로 신고를 했다"라고 말했다.


JTBC


시민들은 "전동킥보드 다 금지해야 한다", "범칙금 정도로는 안 된다. 규정 어기면 '징역' 보내야 한다", "행인들 트라우마 생기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승용차 운전자인 A씨(30)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와 킥보드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킥보드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