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이선균 협박녀', 다른 남자들에 "임신했으니 돈 달라" 협박해 수억원 뜯어냈다

인사이트뉴스1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5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그런 가운데 그가 '임신' 등을 이유로 다른 남성들에게도 수억 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국민일보는 20대 여성 A(28) 씨가 동호회 앱 등을 통해 알게 된 다른 남성들과 만남을 가진 후 "임신했는데 중절 수술 비용이 필요하다"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나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런 이유를 내세워 돈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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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올해 출산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그는 친부 이외에도 자신과 관계 맺은 동호회 남성들에게 아이를 내세우며 "당신이 친부다. 양육비를 내라. 돈 안 주면 이 사실을 통보하겠다" 등의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피해자만 최소 5명으로, 한 명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뜯긴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28일 낮 1시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 영장심사장 앞에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A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검은 패딩 차림에 모자를 쓴 뒤 정장 외투로 아기를 감싸 안은 채 나타났다. A씨는 유흥업소 여실장 B씨(29·여)와 '마약혐의'를 받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받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