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손님한테 물컵 던지고 협박한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직원...본사는 '모른척' 했다

인사이트YTN


외식을 위해 찾은 한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직원이 손님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레스토랑 직원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월 18일 성남시의 한 건물 로비에서 화장실에 가려던 남성 B씨가 민 문에 부딪힌 뒤 화가 나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고개 숙여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나, A씨는 들고 있던 음료를 쏟아버린 뒤 플라스틱 컵을 바닥에 던졋다. 바닥에 부딪힌 컵은 튕겨져 나와 B씨 가슴에 맞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어 A씨는 B씨를 향해 바짝 다가섰고, 막아서는 B씨 가족들 또한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한참 노려본 뒤에 현장을 떠나면서도 분이 풀리지 않는 지 발로 벽을 차기도 했다. 당시 B씨는 업무 중인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가 자신들이 식사했던 매장 직원임을 알게된 B씨는 매장 점주에게 항의했으나 "개인 사이 다툼이니 잘 풀라"는 답변만 받았다. 


본사에도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는 아이의 피아노 연주회를 기념해 모처럼 주말 외식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YTN과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많이 놀랐다"며 "혹시 마주치면 또 봉변을 당할까 근처를 다시 못 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담당매장 직원, 점주에 대해 징계 위원회를 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A부터 Z까지 시스템에 대해 철저히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