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Adams County SPCA'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집을 잃은 고양이들은 유기 동물 보호소로 향하게 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유기 동물 보호소인 'Adams County SPCA'에도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유기 동물들로 모든 사육장이 가득 찼다.
그런데 이곳에서 47년 만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났다.
애덤스 카운티에서 입양한 고양이와 주인들 / FaceBook 'Adams County SPCA'
지난 25일 애덤스 카운티는 페이스북을 통해 보호소에 있던 수백 마리의 동물을 모두 입양 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애덤스 카운티는 "2주 전에는 모든 사육장이 동물로 수용 인원이 다 차 있었다"면서 " 47년 만에 크리스마스에 사육장이 모두 비워진 것은 처음이다. 진정한 기적이다"라고 밝혔다.
보호소 직원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 행복한 두 번째 삶을 살게 될 유기 동물들을 생각하며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애덤스 카운티에서 입양한 강아지와 주인 / FaceBook 'Adams County SPCA'
사진을 보면 동물들에게 가족을 찾아준 직원들은 얼굴에 행복함이 가득 담긴 모습이다.
애덤스 카운티는 "흥분했다는 말은 부족한 표현이다"라며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동물들을 보살폈고 올바른 집에 입양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애덤스 카운티에서 입양 보낸 유기 동물은 598마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125마리의 길고양이가 다시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사육장을 모두 비운 기쁨도 잠시 이들은 새로운 유기 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애덤스 카운티는 "다음 주에 다른 보호소에서 동물들을 데려온다"며 "그들이 스트레스를 조금 해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새로운 유기 동물을 맞이할 것을 예고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애덤스 카운티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난 동물들의 사진이 올라오며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줘서 감사하다",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이다"는 칭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