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대전병원장 임명' 이국종 교수, 명예해군 대령 진급 / 뉴스1
국내 외상외과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
27일 국방부는 이 교수가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국군대전병원장 공모에 지원해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병원장으로서 임기는 내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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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 교수에게 명예해군 대령 임명장도 수여했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공로로 2015년 명예 해군대위에 위촉된 바 있다.
이후 해군 장병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발전에 기여한 공적 등을 바탕으로 2018년에는 명예 해군중령으로까지 진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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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존경한다"며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국군대전병원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이 교수가 민간의료분야에서 다져온 전문성과 그간 군과 협업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군에서 추진하는 원격진료와 응급의료체계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2002년 아주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외상센터 연수, 영국 왕립 런던병원 트라우마 센터 수련 등을 거쳐 중증외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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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년 8월부턴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하면서 군 의료정책의 전반적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자문해오고 있다.
이 원장은 오는 28일 국군대전병원장에 공식 취임한 뒤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