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저출산 여파로 군에 입대하는 병력이 크게 감소하며 국가 안보 문제까지 이어지고 있다.
육군은 결국 내년부터 서부전선 전방 사단인 1사단부터 9사단, 25사단 신병교육대의 임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6일 폐지를 앞두고 있는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에는 마지막 장병들이 입소했다.
캡션을 입력해 주세요.논산 육군훈련소 신병수료식 / 뉴스1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는 이들을 끝으로 내년 1월부터 사라지게 된다. 더 나아가 2041년까지 모든 사단의 신병 교육대를 해체하기로 결정한 사실도 확인됐다.
현재 육군 신병 교육은 사단 교육대대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점진적으로 신병교육대가 줄어들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훈련병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1군단
이와 관련해 육군은 병역자원의 감소와 첨단과학기술을 고려한 군구조 혁신 차원에서 미래 육군 병력 구조를 설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신병교육대대 운용 방안을 부대 임무와 시설개선 사업, 예산 등을 고려해 면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줄어든 병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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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병역의무자 수는 지난 2020년 기준 33만 명이었다.
그러나 현재 인구 감소가 가속화 되면서 오는 2025년 22만 6천 명, 2037년 18만 6천 명으로 줄어들고 2040년에는 약 13만 5천 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최근 입영 장병 인원은 5년 사이 5만 명 가까이 줄어들며 20만 명 아래로 감소했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병력 자원 감소 문제를 해결할 정책이 필요하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