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의 태양 연출안 /서울시)
2023년 31일 마지막 밤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태양을 형상화한 12m 크기 초대형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26일 서울시는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달 1일 오전 1시까지 보신각~세종대로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거리에서는 사전공연과 거리공연(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우선 보신각 타종 전 약 40분간(오후 11시~11시40분) 사전공연과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보신각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 퓨전 국악그룹 'S.O.S'(Season of Soul)가 출연해 가야금, 대금, 바이올린, 판소리가 어우러진 퓨전국악 공연을 펼친다.
거리공연(퍼레이드)은 보신각에서 세종대로까지 이어지는 400m 구간을 3곳으로 나눠 각각 메시지 깃발 퍼포먼스, 탈놀이와 북청사자놀음, 농악놀이패 공연 등이 열린다.
사전공연·거리공연 후에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세종대로에서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자정의 태양은 지름 12m 규모의 거대한 '태양' 구조물로 어둠이 걷히고 새해가 떠오르는 여명의 극적인 순간을 연출한다.
서울에서 떠오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해'의 장면을 통해 서울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할 예정이다.
사진=인사이트
'자정의 태양'이 떠올라 2024년 새해를 밝힌 후에는 세종대로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본격적인 새해 축하 공연이 시작된다. 새해 축하 공연 무대에는 '케이댄스'와 '케이팝' 공연 등을 선보인다.
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해 서울시 및 종로구, 교통관리요원 및 안전관리요원 등 총 1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새해맞이 행사는 '글로벌 문화 발신지' 서울의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준비했다"며 "현장을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