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크리스마스인 오늘(25일) 새벽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모이고 있다.
25일 도봉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전 4시 58분께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고층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30대 남성과 70대 여성 등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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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따르면 숨진 30대 남성 중 한 명은 불이 난 3층의 바로 윗층에 거주하고 있었다.
0세, 2세 아이들과 살고 있던 그는 화재가 발생하자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한 명씩 데리고 4층에서 뛰어 내렸다고 한다.
아이들은 모두 살았지만 아빠는 사망, 엄마는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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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방 당국은 인원 150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오전 6시 36분께 불길을 잡았다.
심정지 상태였던 다른 2명은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