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정어리 떼 집단 폐사하자 외신 "오염수 탓" 보도..."일본 발칵"

인사이트SBS 뉴스 


일본 해안가에 정어리 떼 사체가 여러 차례 발견되고 있다.


이에 중국에선 '원전 오염수' 때문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영국 언론도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해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SBS 뉴스에 따르면 이달 초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시의 한 해변엔 죽은 정어리 떼가 가득했다.


파도를 타고 사체가 밀려들 정도였는데, 폐사 규모만 1100톤에 달한다.


이는 일본에서 약 11년간 잡는 양으로 추산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4일엔 하코다테에서 약 900km 떨어진 미에현에서 바다를 메운 정어리 사체가 발견됐다.


중국 SNS에서는 폐사의 원인이 후쿠시마 처리수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확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3개월 뒤 수천 톤의 물고기 사체가 밀려왔다며, 연관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정정 보도를 요청하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죽은 정어리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한편 도쿄전력은 오는 2월 후쿠시마 처리수를 4차 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