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콘돔도 못 막고 태아까지 감염돼"...600만 명 감염시킨 성병의 정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 세계 매년 600만 명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흔한 성병이 있다.


바로 매독인데, 감염될 경우 몸에 궤양이나 발진이 올라올 수 있으며 방치하면 심장 등 내부 장기에도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매독의 감염 원인 1순위는 성관계다.


1기 또는 2기 매독 환자가 성관계를 가지면 파트너의 60% 이상은 매독에 걸리며, 매독균에 감염 부위를 밀접 접촉해도 옮을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관계 이외에 수혈 등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매독은 감염된 임신부의 태아도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짙다.


미국에서 최근 10년 동안 성병인 매독에 걸린 상태로 태어난 신생아가 약 11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 역시 매독 감염자 수가 올해 들어 1만3000명 넘게 발생했는데,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래 가장 많은 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매독에 걸린 남성이 콘돔을 착용해도 감염을 100% 막을 수는 없다.


매독은 페니실린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으며, 1기, 2기, 초기 잠복매독은 페니실린 근육주사를 한 번 맞으면 치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