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크리스마스 이브, 살인마 유영철·강호순은 돼지고기에 뜨끈한 사골곰탕..."경찰은 차가운 모닝빵 2개"

인사이트논란이 됐던 A 경찰서의 급식 식판 / 블라인드 


크리스마스 이브, 흉악범들이 먹을 음식 식단표가 공개되며 공분을 샀다.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공개한 서울구치소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일요일인 오늘(24일) 이곳의 아침 메뉴는 사골곰탕, 콩조림, 배추김치, 발효유다.


점심은 대파육개장에 오이양파무침, 김자반, 배추김치가 제공된다.


저녁에는 물만두에 돼지통마늘장조림, 배추김치가 식사로 나온다.


사골곰탕에 돼지고기 장조림, 육개장, 디저트 발효유 등 탄탄한 식단이 제공된다는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인사이트법무부 교정본부


서울구치소는 연쇄살인마 유영철, 강호순 등이 수감된 곳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논란이 됐던 경찰서 부실 급식과 비교하며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보다 범죄자가 잘 먹는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모 경찰서 부실 급식 논란은 지난 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서울 A경찰서 아침 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작됐다.


해당 글에는 감자샐러드를 넣은 모닝빵 두 개와 딸기잼, 스프 한 그릇이 놓여있는 식판 사진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가격 5000원(식권 강제 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군부대와 소방서 급식과 다르게 경찰 급식은 장소 외에 별도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