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정전으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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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독자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됐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경 포항제철소 쪽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 진화 중이다. 


화재는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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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포항제철소에는 제철이나 제강 등 공정별로 공장이 따로 있다. 


불이 나면서 공장 주변으로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뒤덮고 있다. 이에 포항 시민들은 불안해 떨고 있는 모습이다. 


소방 당국은 장비 33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 화재 발생 1시간 30여 분만인 이날 오전 8시 40분께 1차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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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특수구조단을 투입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측은 회사 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에도 공장 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당시 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불이 났다. 


경북소방본부는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에서 불이 나 전기실 1개 동이 모두 탔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