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넥슨 게임 광고 찍었다가 여초에서 욕 먹자 '2주 칩거'한 보겸...컴백해 입장 밝혔다

YouTube '던파TV'YouTube '던파TV'


유튜버 보겸이 '철회 엔딩'을 맞은 한 논문 속 명예훼손으로 인해 고통을 겪던 과거를 극복하고 있다.


성형수술 후 공개하지 않던 얼굴을 전면 공개한 뒤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던 중 얼마 전에는 게임 회사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홍보 영상도 촬영했다.


지난해부터 던전앤파이터 앰배서더였던 그였기에 자연스레 연말 홍보 영상을 찍었던 것인데, '집게손가락' 논란과 맞물리며 여초 커뮤 회원들에게 비난을 당했다. 애꿎게 피해를 당했던 과거가 다시 한번 반복된 것이다.


여초 커뮤에서 온갖 공격이 들어와 위축됐을 법도 하지만 보겸은 "더 당당한 자세로 좋은 활동을 보여주겠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YouTube '던파TV'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보겸 TV'에는 "넥슨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보겸은 "12월 3일 이후 인사드린다. 얼마 전 넥슨 (뿌리 스튜디오) 사태가 있었다. 2주 정도 시끄러웠는데 논란이 커졌다. 2차 폭풍으로 문제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2차 폭풍은 그의 던전앤파이터 홍보 영상 사태(?)를 말한다.


지난해 11월 앰배서더로 선정된 그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이어오다 지난 5일 홍보영상에 전면에 나섰다.


YouTube '던파TV'YouTube '던파TV'


내용은 던전앤파이터가 새로운 이벤트를 한다는 내용이었지만, 여초 커뮤를 중심으로 비난 반응이 터졌다. 넥슨 불매운동으로 이어가겠다는 공격도 나왔다.


보겸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조금 무서웠다"라며 "복귀한 지 약 2개월 만에 불매 운동, 탈퇴 시위 등 사태가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스 보도도 나왔다. 어머니도 걱정됐는지 안부 전화를 하셨다. 관계자들도 난감한 상황이었다"라며 "법적으로 깨끗하게 정리됐는데도 이러니까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저로 인해 게임사들이나 다른 유저들이 피해를 본다고도 느껴졌다"라고 자책했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TV'


그럼에도 그는 굴하지 않았다. 그는 "물론 현재 잘 해결되는 분위기다. 무서웠던 마음을 가다듬고 정리를 하기 위해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며 "응원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러한 이슈로 다시 웅크리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겸은 움츠러들었던 어깨를 다시 펴고 트라우마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