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York Post
아무리 먹음직스러운 음식이라고 해도 지하철에서 먹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뉴욕 지하철에 '랍스터 빌런'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에 따르면 최근 뉴욕 지하철에서는 좌석에 여유롭게 앉아 랍스터를 까먹는 남성이 포착됐다.
The New York Post
통근시간에 좌석 여러 개를 차지하고 앉은 남성은 앞에 테이크아웃을 한 랍스터 한 마리를 두고 먹방을 펼쳐 보여 충격을 안긴다.
카키색 모자와 두꺼운 남색 재킷, 황갈색 바지를 입은 남성은 행색으로 미루어 보아 노숙인으로 추정된다.
그는 다리를 꼬고 앉아 맨손으로 랍스터 껍질을 까고 속살을 열심히 파먹는 모습이다.
남성이 어떤 열차를 타고 있었는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민폐다", "저러고 흘린 음식물은 치우지도 않았겠지", "냄새부터 진짜 민폐네", "노숙인이 랍스터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뉴욕 지하철에서 랍스터를 먹어 화제가 된 사람은 영상 속 남성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앰버 아살리(Amber Asaly)는 지하철에서 와인과 피냐타, 랍스터로 만찬을 즐기며 26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생일 파티는 브루클린의 머틀-브로드웨이(Myrtle-Broadway) 역에서 승객이 적은 시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