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kelly'
한국인 여성 유튜버가 인도 여행 중 현지 남성에게 성추행당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자 인도 경찰이 조치에 나섰다.
지난 12일 여행 유튜버 켈리(kelly)는 인도 마하슈트라주 푸네 지구를 여행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켈리는 길거리에서 만난 인도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지 상점을 둘러보고 음식 먹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켈리가 상점 앞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현지 남성 한 명이 다가와 갑자기 켈리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YouTube 'kelly'
이 남성은 켈리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팔뚝으로 목을 누르듯 몸을 밀착 시켰다. 남성의 행동에 유튜버 켈리가 자리를 피하려 하자 남성은 두 어깨를 손으로 주무르며 카메라 앵글 밖으로 빠져나갔다.
켈리는 돌발상황을 넘긴 뒤 "여기서 벗어나야겠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YouTube 'kelly'
이 영상은 20일 오후 현재 95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인도인들은 댓글을 남기며 켈리에게 대신 사과를 전했다.
영상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자 인도 경찰은 해당 남성을 찾아 나섰고 결국 남성은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푸네 지구 핌프리 친치와드 경찰이 한국 여성 유튜버를 성추행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