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복통 호소하면서 설사약 달라는 환자 보고 '촉' 발휘해 목숨 구한 의사

인사이트HK01


추운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다 보니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등 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실제로 겨울철 한파가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이때 대표적인 질환이 고혈압, 뇌졸중 등이다.


이 가운데 오직 '촉'만으로 환자의 뇌졸중 증상을 알아차린 의사가 있어 박수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중국 광둥성에 사는 탄난(Tan Nan, 37)이 목숨을 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탄난은 종일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다가 낮 12시께 공장 휴식 시간을 이용해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의사에게 "종일 설사하고 있다. 별다른 증상은 없으니 설사약만 처방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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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사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는 탄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더 하다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는 걸 보고 위급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의사는 즉시 심전도 검사를 실시했고, 탄난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뇌졸중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험이 풍부했던 의사의 '촉' 덕분에 탄난은 곧바로 수술받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