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외국인 남성이 달리는 KTX 열차에 매달린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지난 15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 광명역에서 벌어진 사건을 담은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은 한 외국인 남성이 달리기 시작한 KTX에 매달린 모습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영상을 보면 외국인 남성은 열차 칸 이음새에 한 발을 간신히 딛고, 한 손은 상단의 연결 장치를 잡고 있다.
그는 자신을 제지하는 역무원에게 화가 난다는 손짓을 했다. 그는 영어로 "나는 티켓이 있다"라고 연신 말했고, 직원은 "고객님, 내리세요"라고 외쳤다.
남성은 직원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달려 있었다. 결국 KTX 열차는 멈춰 섰고, 남성은 "내가 문 앞에 있는 것을 보지 않았냐"라고 화를 냈다.
영상은 직원과의 실랑이 끝에 이음새에서 내려왔고 영상은 끝이 난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따르면 열차는 당연히 연착이 됐고 남성은 결국 열차에 탔다고 한다.
KBS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목적지에 도착 후 과태료 처분만 받았다.
철도안전법 제48조(철도보호 및 질서유지를 위한 금지행위)는 열차 운행 중에 타고 내리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승강용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하여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