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지하 주차장에 공 나오는 기계 설치해 '테니스 연습'...인천 아파트서 포착된 황당 장면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니스 연습을 하는 주민의 모습이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은 10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차들이 주차된 지하 주차장에서 테니스 연습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그는 자동으로 테니스 공이 나오는 연습용 기계까지 설치해 두고 라켓을 휘두르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을 전한 제보자 A씨는 "아이들과 함께 귀가하던 중 한 남성이 테니스 채를 들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격 당시 채를 휘두르는 연습만 하고 있었고 기계 안에는 공이 가득 차 있었다"라면서 "인근에 다른 차들이 주차돼 있어 정말 위험해 보였다. 다른 차에 공이 날아가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이에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저렇게 행동하는 것은 일정한 패턴이 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불편을 느끼든 말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다가 만약 옆에서 누가 지적하면 '뭐가 문제냐' 이런 식으로 이어지게 된다"라면서 "저분은 독립주택으로 이사 가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지훈 변호사 또한 "이건 도덕도 아니고 상식 문제다. 테니스를 그렇게 좋아하면 운동장에 가서 해야 한다. 아파트에도 그런 공간이 있는데 주차 공간에서 저런다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