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내년 출산율 반등...출생아 25만명 넘을 것"...정부 기관이 내놓은 예측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해 2분기와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을 기록하며 올 한 해 출산율은 0.6명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내년 출산율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봐 관심이 모인다.


지난 13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회, 정부, 자선단체 협력을 통한 저출산 위기 극복'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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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위기가 정부가 오롯이 혼자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고 자선단체, 기업, 언론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해결해야 할 시급한 국가적 과업임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결혼·출산·양육 친화적인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실천 선포식도 이어나갔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홍석철 저출산고령위 상임위원(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은 "합계출산율이 내년에는 0.79명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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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상승한다면 9년 만의 상승이다. 출생아 수도 25만 2천명으로 증가할 거라 내다봤다.


근거로는 혼인 건수가 19만 7천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00건(2.9%)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홍 위원은 "내년을 저출산 극복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 위원은 "출산을 통해 적정 인구를 유지하는 것이 다양한 사회경제적 경로를 통해 국가와 기업, 개인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출산은 공공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저출산 문제 극복에 전 사회적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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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는 결혼·출산·양육 비용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기업은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저출산은 문화적·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 영역으로 일상을 파고든 방송·미디어·언론 콘텐츠가 미치는 영향을 매우 크다. 미디어의 역할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1~9월) 출생아 수는 17만 7천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6천명 줄었다.


지난해 출산율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올해 이 기록을 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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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합계출산율은 0.723명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7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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