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4일(월)

필리핀서 '출입 금지' 사우나 들어간 한국인 관광객 2명 사망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필리핀에서 술을 마시고 사우나를 이용하던 한국인 관광객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오전 3시께 필리핀 북부 바탕가스주 마비니시의 한 리조트에서 발생했다.


리조트 사우나를 즐기던 60대 한국인 남성 2명이 리조트 직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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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우나에 들어갔던 50대 한국인 관광객 1명은 급히 나왔으나 부상을 입어 현재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Philstar' 등에 따르면 리조트 직원들이 "당시 한국인 관광객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해당 시설은 사용이 금지된 사우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지 경찰은 사망한 이들에 대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중독사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5월 필리핀 보홀로 여행 갔던 한국인 관광객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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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40대 A씨는 필리핀 보홀에서 다이빙 체험을 하던 중 행방불명됐다. 


곧바로 현지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3일 뒤 A씨는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다이빙 도중 물 위로 떠 오르는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