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성다이소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지분을 전량 매수해 토종 한국 기업이 된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품질까지 좋았던 이유가 전해졌다.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면서도 품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전 세계 35개국의 약 3600개 협력사로부터 상품을 공수하고 있다.
또 국내 우수 제조업체 발굴을 위해 국산 제조 비중을 70%대로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제품은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에 제작되는 상품보다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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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이소는 국산 제조 비율을 7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고집하고 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제조업체와 직접 거래를 통해 유통 비용을 최소화한 것도 큰 몫을 차지한다. 또 협력사 경쟁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물량을 현금으로 구매해 가격 인하를 이끌어 냈다.
이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높은 품질의 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다이소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가성비 제품의 편견을 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다이소
대표적으로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VT 리들샷'은 공개와 동시에 가성비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뷰티 전문 유튜버들도 "백화점 제품과 비슷한 성능이다"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5000원 후리스, 패딩 조끼까지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5000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에 그럴듯한 품질은 10대들과 직장인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누리꾼들은 "재질이나 질감이 나쁘지 않다", "다른 업체들의 5분의 1 가격이다", "이 정도 가격이면 올겨울에만 입어도 본전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말도 안 된다"며 다이소의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에 감탄했다.
사진=인사이트
이런 가성비와 품질 덕에 다이소 매출은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조 원 매출을 돌파한 이후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0년에는 영업이익 766억 원을 기록했고, 3년 후 2022년에는 2393억 원을 달성했다.
이후 오늘(13일) 토종 한국 기업으로 변화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아성다이소 측은 인사이트에 "다이소는 앞으로도 고물가 시대 국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