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제(5일) 내린 비로 경기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 화성시 목동의 한 초등학교 앞 사거리도 오전에 내린 비 때문에 도로에 물이 꽉 차는 상황이 벌어져 많은 시민이 불편함을 겪었다.
그런데 이때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한 남성이 등장했다.
KBS News
6일 KBS는 침수된 도로에 나타난 오토바이 의인의 사연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40분께 경기도 화성시 목동의 한 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시민 영웅'이 나타났다.
이곳 도로는 횡단보도 앞 배수구가 낙엽과 쓰레기로 꽉 차서 물이 찬 상황이었다. 차들이 서행하고 신호등을 건너는 보행자들도 불편해하고 있었다.
KBS News
그런데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한 남성이 갑자기 오토바이를 세우더니 배수구에 꽉 차 있던 쓰레기를 맨손으로 빼내기 시작했다.
그는 횡단보도 양쪽에 있던 배수구 두 곳 모두 묵묵히 쓰레기를 걷어내곤 자리를 떴다.
제보자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선행 덕분에 물은 잘 빠졌고,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며 "선한 일 하신 분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매체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