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 라이엇 게임즈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롤드컵 8강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페이커(이상혁)가 이끄는 T1이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지난 5일 T1은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리닝 e스포츠(LNG)에 3대 0으로 압승했다.
앞서 중국 'LoL 프로 리그(LPL)' 3개 팀이 4강에 선착한 반면 LCK는 전멸하고 있었다.
T1 / 라이엇 게임즈
하지만 T1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2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4강 티켓을 확보해 반전을 선보였다.
T1과 '페이커'는 첫세트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정글러 '오너' 문현준과 '페이커'가 전장을 지배했고, 한 번의 위기도 없이 라인전에서 압도하며 순식간에 승리를 따냈다.
라이엇 게임즈
특히 T1은 2세트에서 무려 8개 드래곤을 확보하는 괴력을 발휘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며 4강 티켓을 확보했다.
T1의 프랜차이즈 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2013년 데뷔한 이래 올해로 11년차를 맞이한 베테랑이다.
T1에서 2013년과 2015년, 2016년까지 세 차례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확보했으며, 2017년과 2022년에는 준우승을 했다.
또한 2019년과 2021년에는 4강에 오르고 올해는 7년 만에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등 LCK의 마지막 희망으로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