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토)

"머리 짧은 걸 보니 페미" 편의점 여성 알바생 폭행한 20대 남성…말리던 50대 남성 크게 다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10분께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폭행을 말리던 50대 C씨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심지어 가게 안에 있던 의자를 사용해 때리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면서 “나는 남성연대인테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면서 “구체적인 경위는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