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오토바이 사고 현장이 목격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다행히 제일 안전한 곳에 떨어졌네요'라는 제목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께 경기 화성시 남양읍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이 담겼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 차량은 시속 30km 미만으로 달려야 할 어린이 보호구역을 막 지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때 갑자기 왼쪽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A씨 차량을 추월하며 차선을 변경했다.
당시 A씨 차량이 시속 44km였는데, 오토바이는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지나쳐 갔다.
그런데 오토바이는 얼마 못 가 우측에서 도로로 진입하던 벤츠 차량과 그대로 부딪혔다.
사고 충격으로 오토바이는 도로에 파편을 튀기며 쓰러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 황당한 것은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 지붕 위로 떨어진 것이다. 다행히 오토바이 운전자는 차 지붕으로 떨어지며 크게 다치지 않았다.
헬멧은 썼지만 충격으로 몸이 붕 뜬 상황에서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면 크게 다쳤을 수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차 지붕에서 내려와 다리를 절뚝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한문철 변호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게 참 다행이다"라며 "제일 안전한 곳에 떨어졌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천만다행이다", "오토바이 운전자 천운이다", "액션 영화 한 장면인 줄 알았다", "많이 안 다쳐서 다행이다", "우회전하기 전에 잘 살펴야 한다", "운전 면허 통과 기준 더 강화해야 한다", "스파이더맨 같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문철 변호사는 해당 사고에 대해 과실 비율을 따지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100대 0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오토바이가 속도를 줄이고 경적을 울렸어야 한다. 80대 20이나 90대 10일 것 같다"며 "나온 차도 나오기 전에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 확실하게 살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