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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재벌 3세를 자처하며 각종 문제를 일으켜 화제의 중심에 선 전청조.
사기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된 가운데, 남현희와 교제를 하던 중 '혼인 빙자 사기'를 쳤다며 한 남성에게 고소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시크닉스 대표 A씨는 "전청조는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고 사기 치며 다녔다"라며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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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사기꾼 전청조' 출소한 잡범이 재벌 사칭 사업가로 변한 과정",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 등 제목의 영상 2개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탐정 유튜버 카라큘라는 시크닉스 대표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현재 언론에서 공범 의혹으로 지목된 상태다. A씨는 자신이 그런 의혹을 받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는 "전청조는 처음 자신을 소개할 때 해병대를 다녀왔다고 했다. 심지어 4년을 갔다 왔다고 했다"라며 "전청조는 51조원이 들어 있는 계좌를 보여줬다. 시크닉스 팀원 중 2명이 더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다 사기'임을 깨달은 날, 전청조에게 접근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말했다"라며 "(그때) 자기가 쌍둥이 여동생이 있는데 이름이 전창조라며, 걔가 자기를 사칭하고 다닌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모든 게 사기임이 들통난 상황에서 또 다른 거짓말을 하며 위기를 모면하려 한 것이다.
시민들은 51조, 뉴욕커, 승마선수, 엔비디아대주주, 재벌3세 거짓말에 이어 쌍둥이까지 등장시킨 전청조의 화술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하며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사기를 치는 그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한편 전청조는 1인당 3억 원에 달하는 '아이비리그 진학 대비 고급 교육 프로그램'을 내세우며 남현희가 세운 펜싱학원 학부모·코치 등을 상대로 돈을 가로채려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학부모들에게 알리면서 오은영 박사를 거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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