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 곳곳이 '빈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절반이 넘는 곳이 빈대 방역에 나선 상황이다.

대구와 부천, 인천 등에서 빈대가 발견된데 이어 '서울 절반가량이 이미 빈대에 뚫렸다'는 말까지 나온다.

지난 30일 채널A뉴스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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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는 빈대 출몰 신고가 접수됐다.

영등포구에 위치한 고시원 거주자가 옷가지, 이불, 장판 등에서 빈대가 나타났다는 민원을 접수했기 때문.

현장에 나간 보건소 직원들은 빈대가 이미 확산해 약 4곳의 방에서 발견된 것을 파악했다.

방역 전문 업체에 따르면 이달 서울 시내 25개구 중 13개구에서 총 24건의 빈대 방역 작업이 이뤄졌는데, 대부분 가정집이나 고시원이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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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집안에 사는 빈대 개체는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불쾌한 가려움을 준다.

몸에 많은 개체가 발생하면 수면부족을 일으키며, 나병·Q열·브루셀라병 등을 옮기는 것으로 의심되지만 사람에게 걸리는 질병은 옮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주거 환경이 청결해지며 점자 볼 수 없는 해충이 되었으나 최근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