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토)

재벌 3세라던 전청조, "남현희 알고 있었다"...상반된 주장

인사이트채널A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남현희는 "속았다"고 눈물로 호소했으나, 전청조는 "남현희도 알고 있었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지난 30일 전청조는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현희가 자신이 재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지난 2월 재벌 3세를 사칭하려고 기자 인터뷰를 허위로 하는 역할 대행을 고용했었다고 밝혔는데, 당시 기자 역할대행을 고용했을 때 자신의 휴대전화를 남현희가 보고 재벌3세 행세가 허위라는 것을 들켰다고 전했다.


인사이트CBS 김현정의 뉴스쇼


또 전청조는 자신이 남현희에게 재벌그룹 혼외자가 아니라는 것도 털어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현희는 전청조를 의심할 때마다 전청조가 주변 지인을 동원해 재벌 3세가 맞다고 안심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 앞서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지난 8월 자신을 카지노그룹 회장이자 전씨의 아버지라고 주장한 사람이 남현희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전청조는 지난 7월 남현희의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도 권유 받았다고 주장했다. 전청조에 따르면 남현희는 줄곧 '너가 가슴 때문에 남들한테 여자라고 들키겠어'라는 말을 했고 전청조는 "진심으로 (남현희를) 사랑했기 때문에 큰 결심을 해서 수술을 하러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2020'


이외에도 전청조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 급급했다.


전청조는 가짜 임신테스기를 건네 임신한 것으로 믿게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임신테스트기는 모두 경호원들이 사서 전달했다"고 해명했으며, 투자 사기로 얻은 수익금에 대해서는 "남현희씨 대출금 갚아주고, 차 사주고, 남현희씨 어머님한테 매달 용돈 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전청조는 눈물까지 쏟아가며 인터뷰를 했으나 대부분의 말이 앞서 남현희가 주장했던 것과 상반된 내용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처럼 완전히 갈라선 두 사람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 사건의 마침표는 언제 찍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남현희는 전청조와 한 여성지 인터뷰를 통해 재혼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전청조는 재벌 3세라는 배경과 성별, 사기 전과 등 각종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최근에는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