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토)

1995년 생이 받게 될 국민연금, 현재 가치로 '79만원' 수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국민연금을 노후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지만, 이들이 향후 받게 될 연금액은 적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한국 평균임금 가입자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31.2%다.


이는 OECD 평균 공적연금 소득대체율 42.2%의 약 73.9%에 불과한 수준이다.


실제 가입 기간을 반영하면 소득대체율은 더 낮아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제5차 재정계산위원회에 따르면 2050년에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1985년생의 평균 가입 기간은 24.3년이며, 이를 반영한 소득대체율은 26.2%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 월액 286만 1091원을 기준으로, 이들은 현재 가치로 약 75만 원을 받게 된다. 1995년 생은 약 79만원 수준이다.


이같은 금액은 기본적인 노후 생활을 하는데 한참 부족한 금액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청년들은 주된 노후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을 꼽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통계청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9∼29세의 55.9%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중 60.3%가 주된 노후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을 선택했다.


이밖에도 30대 노후 준비자 81.6% 중 62.9%, 40대 61.8%, 50대 63.7%가 국민연금을 주된 노후준비 수단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