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토)

아들·딸 의사 만들고 싶은 엄마들 몰려 기숙학원 '의대반' 접수 6분 만에 마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이공계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의대반' 기숙학원 접수가 6분 만에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공계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형 기숙학원 '의대관' 홈페이지에 겨울방학 모집이 시작된 지 6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이는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논의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이 맞물리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벼르고 별러서 했는데도 접수가 안 돼, 대기자 등록 중이다', '이번에 너무 빨리 마감돼 대기자들이 많다' 등의 불만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작년도보다는 2배 이상 정도가 모였다고 봐야 된다"고 전했다.


현재 의대 입학 정원을 천 명 늘릴 경우 수능 정시에서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 평균점수 합격선이 낮아질 거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입시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증원 규모나 방식 등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앞선 예측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적지 않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소장은 "모집 인원이 늘어나면 상대평가 점수가 당연히 내려가겠죠. 하지만 그만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점수가 내려간다고 해서 (의대에) 들어가기가 더 쉽다는 얘기는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의대 지원생과 학부모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