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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참금 욕심이 나 결혼을 앞두고 죽은 첫째 딸을 영안실에 안치해 둔 채 둘째 딸에게 드레스를 입혀 결혼을 강행한 아빠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은 결혼식 당일 예비신부인 큰 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대신 둘째 딸에게 드레스를 입히고 결혼식을 강행한 아빠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27일 인도 구자라트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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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A씨가 결혼식 당일 아침 갑자기 현기증을 일으키며 쓰러지더니 심장마비로 급사하고 말았다.
결혼식을 앞두고 기쁨에 젖어있던 양가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지고 말았다.
결혼식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신부 측 아버지의 행동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죽은 큰딸 대신 작은 딸을 대신 신부로 세워 결혼식을 감행하겠다고 한 것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신랑 측 역시 이 의견에 동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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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첫째 딸을 영안실에 안치한 채 작은 딸이 대신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해당 사건이 보도되자 인도 현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죽은 딸은 두고 어떻게 작은 딸을 대신 신부로 세워 결혼식을 감행할 수 있었냐는 반응이 대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