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또 하나의 서울, 또 하나의 나.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가상공간 '메타버스 서울'에서 민원상담, 전자책 열람, 명소체험은 물론 주민등록등본 등 행정서류 발급까지 다양한 정보가 있는 서울을 체험해보자.
지난달 16일 서울시는 세계 도시 최초로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를 선보였다.
Youtube '서울시 · Seoul'
메타버스 서울은 2021년 수립된 '메타버스 서울 기본 계획'에 따라 구축된 플랫폼이다. 올해 선보이는 1단계 서비스에서는 경제, 교육, 세무, 행정, 소통 등 5개 분야 행정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자유, 동행, 연결'을 메타버스 서울의 핵심 가치로 삼아 '창의·소통 공간', '차별 없는 초현실 공간', '현실 융합 공간'을 구현함으로써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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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자유로이 소통하는 '창의·소통 공간'으로는 서울광장, 계절별 미니게임, 메타버스 시장실 등이 있다.
방문객들은 서울광장을 거닐며 서울시에서 발간한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고, '여름 수영장 공놀이', '가을 잠자리 잡기' 등 계절별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실제 공간을 기반으로 재현한 메타버스 시장실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오세훈 시장과 인사를 나눌 수 있고, 의견 제안함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등록하고 답변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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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신체·나이·환경 등 모든 차별적 요인 없이 어울리는 세계
'차별 없는 초현실 공간'에는 핀테크랩, 기업지원센터, 서울 10대 관광명소 체험 등이 포함됐다.
핀테크랩 속 기업 홍보 부스에는 82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서 홍보 자료 열람을 할 수 있으며, 개별 대표를 만나 교류도 할 수 있다.
롯데타워, N타워, 덕수궁,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의 유명 관광명소도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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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가상과 현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세계
가상과 현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이 이어지는 '현실 융합 공간'에서는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 120 민원 채팅상담 등이 조성됐다. 민원서류 발급과 택스스퀘어(지방세서비스) 서비스도 제공된다.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에서는 얼굴을 직접 맞대고 하는 상담에 부담을 가졌던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습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아바타를 이용해 상담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부담 없는 상담이 가능해진다.
Youtube '서울시 · Seoul'
한편 '메타버스 서울'은 지난해 하버드·MIT대학, 맥킨지앤드컴퍼니, 밴쿠버시 등 20개 해외 여러 기관의 인터뷰, 콘퍼런스에 참여해 그 구축 모델을 공유한 바 있다.
그 중 美 타임지는 메타버스 공공 분야에서 '2022 최고의 발명(the Best Inventions of 2022)'으로 '메타버스 서울'을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