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am'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9년 전 유튜브에 하나의 영상이 게재됐다. 제목은 '5분 안에 한글 읽는 법 배우기'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2230만회를 기록하는 중이다.
최근 이 영상이 한국 누리꾼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한국인들이 보기에도 외국인에게 한국어 발음을 설명하기 너무나 쉬운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설명한 방법은 한글의 자음의 모양으로 발음을 더욱 쉽게 기억하도록 한 것이다.
YouTube 'Sam'
예를 들면 자음 'ㄱ'을 보면 비슷한 모양의 총을 연상시킨다. 총이 영어로 '건(Gun)'이기 때문에 ㄱ은 알파벳 G 발음과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ㄴ'은 코(Nose)를 떠올려 N 발음을, ㄷ은 문(Door)을 떠올려 D 발음을, ㄹ은 뱀(Rattlesnake)을 떠올려 R 발음이라는 걸 연결 지어 떠올릴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ㅅ은 산(Ski Mountain)의 S를, ㅁ은 입(Mouth)의 M을, ㅇ은 없다(Nothing)의 NG를 떠올릴 수 있다.
여기에 자음 ㅣ(ee), ㅏ(ahh), ㅓ(ao), ㅡ(uh), ㅗ(oh), ㅜ(ooh)를 조합하여 한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YouTube 'Sam'
그는 예시로 삼성을 들었다. 삼성을 'ㅅ, ㅏ, ㅁ, ㅅ,ㅓ, ㅇ'으로 나눠 생각하고 앞에서 설명한 발음을 붙이면 된다.
그러면 'Sahhmsuhng'으로 발음돼 삼성과 비슷한 발음을 할 수 있다.
Sam이란 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해당 영상 단 하나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구독자는 4.79명에 이른다.
2230만 회에 달하는 조회수만큼이나 많은 댓글들도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 남자는 레전드다(This guy is a legend)", "매우 인상 깊다(I'm impressed)", "이건 완벽하다(this was perfect)"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