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5일(금)

요즘 금손 기능 탑재된 AI에게 '똥손' 유저가 밑그림만 그려주자 벌어진 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림을 인식해 새로운 그림을 그려주는 AI 기능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제가 된 인공지능(AI) 기능 실제로 써보기'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원과 직선을 이용한 아주 간단한 그림이 있다. 글 작성자가 간단한 도형으로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그림을 AI 기능을 통해 변환하니 우비를 입고 노란색 우산을 들고 있는 소녀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을 듯한 그림체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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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도 마찬가지였다. 


군청색 바탕을 노란색 실선으로 낙서처럼 어지럽게 그린 뒤 AI 기능을 통해 변환하니 비가 내리고 있는 밤하늘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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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다른 기능을 이용해서 두 그림을 하나로 합치니 한밤중 우산을 들고 비를 맞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됐다. 


앞서 작성자가 그린 그림과 비교하면 퀄리티 자체가 다르다. 아무리 그림을 못 그려도, 조금의 상상력을 발휘하면 멋진 그림을 완성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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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대충해도 잘 나오네", "일러스트레이터들 곧 위기 오겠다", "소름 돋는다", "이런 거 볼 때마다 인생 부정당하는 거 같아서 우울증 온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챗GPT가 등장해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그림을 생성해주는 수많은 AI 서비스가 나오는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성인물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오남용될 수 있다며 규제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기적하고 있다.